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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이현주 | 나무심는사람 | 2002-09-25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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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이현주 | 나무심는사람 | 2002-09-2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베트남의 승려 틱낫한의 '마음 모음' 수행법을 담은 책. '마음 모음'이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마음을 '지금 여기'로 불러 모으는 것을 말한다. '마음 모음'은 한순간에 흩어진 마음을 불러들여 하나로 회복시키고 그리하여 삶의 순간순간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모두 여덟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결같이 '지금 여기를 살라'고 강조한다. 설거지를 하면서 설거지를 마친 후 마실 차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자기 삶을 알차게 살지 못하는 것이다. 설거지를 할 때는 설거지 하는 일이, 차 마실 때는 차 마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한다.
날마다 시간마다 사람은 '마음 모음'을 수련해야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일주일에 하루를 '마음 모음'의 날로 정하여 수련하기를 제안한다. 그 하루만은 무엇을 하든 그것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온 마음을 모아 정성스럽게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특유의 편안한 말투로 이해하기 쉽게 수련법을 알려주면서 우리를 '지금 여기'에서 온전히 깨어 있는 상태로 인도한다.
저자는 1960년대 '현실참여 불교운동'의 일환으로 청년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단원들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폭격당한 마을을 재건했고,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농업협동조합을 조직했다. 이런 활동 중에 몇몇은 납치되어 살해당했다. 프랑스의 망명지에서 저자는 이 암울한 시기에 봉사단원을 격려하고, 그들로 하여금 깨어있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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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거울을 둘러싼 슬픔
이윤학 | 문학동네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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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거울을 둘러싼 슬픔
이윤학 | 문학동네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산문집. 안에 쓰레기만 가득 채우고 써먹을 것이란 모두 도난당한 버려진 엑셀 승용차를 빗대어 자신을 생각하는 <어떤 피해망상>을 비롯해 슬프고 아름다운 산문 50여 편을 실었다.
이윤학이 맑은 영혼을 가진 시인이라는 것을 내 진즉 알았으나, 이렇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산문을 쓰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이 알뜰살뜰한 관찰과 묘사 좀 보라. 잘 가꾼 숲 한 채 보는 듯하다. -안도현(시인)
이윤학은 생각이 말보다 앞서 말이 자꾸 넘어진다. 넘어진 말의 무릎 뼈를 멀거니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쌀뜨물처럼 슬프다. 쌀뜨물에 어린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들이켜며 살아가는 그는 고집이 세다. 여리다. 슬프다. -함민복(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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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 | 열림원 | 2003-04-03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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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 | 열림원 | 2003-04-03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시인의 여행에는 멸치잡이배의 멸치들이 은회색으로 팔딱거리고, 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저녁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방파제 끝의 등대가 따사롭게 켜진다. 또 그의 여행은 히치하이크하는 젊은이들이 동행하기도 하고, 개펄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섞이기도 하며, 주인만큼이나 순한 팥죽이 가득 채워지기도 한다.
중간 중간 밀려오는 추억 역시 그의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시인은 남편이 짓이긴 입술 상처를 가지고 있던 진도 소리꾼 조공례 할머니를 떠올리고, 하룻밤 먹여주고 재워줬던 한 할머니가 깔아준 이불 위에서 슬픈 일이 없는데도 흘렸던 눈물을 회상한다. 육자배기 가락은 물론이고 곽재구 시인이 고른 아름다운 시들을 듣는 것도 이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다.
저자가 찾아간 작은 포구 마을은 화진, 선유도, 동화, 지세포, 어청도, 산천포, 정자항, 구만리, 인지리, 남동리, 순천만, 화포, 거차, 향일암, 회진, 왕포, 구시포, 사계포, 우도, 조천, 지심도, 장항, 상족포구, 어란포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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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 이레 | 2002-02-04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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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 이레 | 2002-02-04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헤세의 유년과 고향에 대한 추억, 여행과 방랑에 대한 동경, 자연과 예술에 대한 사색을 모은 산문집이다. 자연을 깊이 사랑한 헤세는 한동안 알프스 산맥의 산간마을 몬타뇰라에 은거했는데 이 산문집은 그 당시의 헤세의 심경과 근황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여러 작품들 가운데서 주로 그의 자연관을 잘 말해 주는 작품들을 뽑아서 실었으며 그의 자연관 외에도 인생관과 예술관, 그가 평생 동안 시달린 그리움에 대해 이해하게 해주며, 그의 다른 소설이나 시 작품처럼 조화로운 인격에 도달하려는 그의 예술적 이상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유년과 고향, 여행에 대한 글들로 이루어졌으며 2부는 자연에 대한 예찬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담긴 서정적인 산문들을 모았고 3부에는 언어, 음악, 예술에 대한 단상들이 담겨 있다. 여기에 번역된 잔잔하고 포근한 산문집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헤세의 인생관과 자연관, 예술관 그리고 인품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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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금복주 교장의 감동 소나타
김정대 | Leaders | 2002-08-05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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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금복주 교장의 감동 소나타
김정대 | Leaders | 2002-08-0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서일정보산업고 교장이자 세종대 대학원 겸임교수, 목사인 저자의 자서전이다. 어렵고 힘든 삶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온 저자의 체험적 삶에서 우러나온 생의 교훈과 교육사상을 만나보자.
교감이나 교장은 교사의 업무나 교육에 있어서 진정한 도움을 주는 역할자가 되어야 한다. 강압적으로 끌거나 밀고가는 힘의 원리도 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 무리를 만들거나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 조직이나 힘이에 군림하는 것도 교장이 갖추어야 할 자세는 아니다. 대화와 협의를 통해 목표가 설정되고 집단 구성원이 이해하고 합의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사심이나 사사로운 금전 문제에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자기 관리가 있어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보여주고 누구를 위한 교육행정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선생님의 그런 배려를 조금이라도 배우고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어려운 처지의 학생을 대하면 선생님이 쓰시던 방식대로 학생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선생님이 주시던 그런 감동을 일어나게 조심성 있는 접근방법을 써보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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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다리는 산그늘
최진의 | 문학관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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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다리는 산그늘
최진의 | 문학관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벗에게...
봄의 긴 해가 노을을 남기고 서산으로 비껴났다네.. 영산홍과 황매화를 심느라 바쁘겠구나..
나는..........'
편지를 씁니다.
먼 옛날에 띄운 편지가 오랜 세월을 지나 오늘에야 배달되지만, 독자들이 이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았으면 합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우리의 정신ㆍ생활문화가 얼마나 깊고 그윽한 향기를 담고 있는지 그 진미를 느끼는데 적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우리의 풍습과 질서 속에 배어 있는 정(情)의 본질과 의미가 달라져 가는 것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것입니다. 더러는 생활 속에 씨줄날줄로 얽혀 있는 눅눅한 양습(良習)이 변색되어 가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 것으로 여깁니다.
소나무는 쓰임새가 많습니다. 송화로 다식을 만들고, 솔잎은 몸을 맑게 해준다해서 선식(仙食)이 되고, 껍질과 송기는 굶주림을 채우고, 솔방울은 송실주를 담그는 덕이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뒤틀리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으며 송진이 있어 습기에도 잘 견디기에 우리 전통 건축의 목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소나무처럼 이책이 여러분 곁에서 편안한 벗이 되어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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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서 만나다
조병준 | 디자인하우스 | 2002-12-20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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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서 만나다
조병준 | 디자인하우스 | 2002-12-2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이 책은 시인이자 번역가, 문화 평론가인 저자가 10여년간 그의 발 밑으로 지나간 수많은 길에 관해 말한 넋두리 모음집이다. 인도와 유럽을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과 풍경, 그리고 추억 이야기. 짧게 쓰인 글이 마치 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자유로운 구성으로 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산뜻하고 맛깔스럽다.
동양의 인도와 서양의 유럽. 이 둘은 확연한 문화적 상이함을 갖고 있지만 저자는 이 두 문화 위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사람'과 '사랑'이라는 화두를 전한다.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서나 만날 수 있는 것임을 들려 주고 있다.
올 컬러로 삽입되어 있는 낭만적 비주얼의 사진들이 각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상의 이미지를 보충하면서 저자의 여행에 동참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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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김화영 산문집 - 행복의 충격
김화영 | 책세상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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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김화영 산문집 - 행복의 충격
김화영 | 책세상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물기 있는 아침이 눈부시게 맑은 바다 위에 떠올랐다. 눈망울처럼 신선한 하늘에서 물로 씻기우고 또 씻기어서, 이 끝없는 세탁으로 닦일 대로 닦여, 가장 섬세하고 가장 선명한 올이 다 보일 듯한 하늘에서, 떨리는 빛이 내려와 집 한 채 한 채에, 나무 한 그루에, 접혀질 듯한 형곽을 주고 신기한 새로움을 주었다.
이 세계 최초의 아침에 대지(大地)는 이같은 빛속에서 솟아났었을 것이다. 나는 다시 티파사의 길에 올랐다.' 라고 카뮈는 그 행복에의 요람으로 가는 새벽을 기록하였다.
이 세계의 첫번째 아침, 그 아침에 나는 내 청춘의 고향 지중해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그 후 지중해의 행복한 섬처럼 내 달뜬 가슴이 밤중에라도 더러는 출렁거린다. 자정(子正)의 어둠 속에도 지중해는 항상 최초의 아침이다. 내 최초의 영원한, 내 최초의 청춘이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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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 있다
원재훈 | 문학동네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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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 있다
원재훈 | 문학동네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외로움은 눈으로 내려 쌓일 뿐...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시인 원재훈의 첫 산문집.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함허정 등 낯선 여행지를 떠돌며 느낀 고요한 삶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아이와 함께 발견한 수리부엉이, 아파트 한켠에 꾸린 작은 연못 이야기 등 자연과의 만남에서 얻은 감동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그리움의 풍경으로 채색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말처럼 '머리로 짜고 지어낸 것이 아니어서, 마치 옆자리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편안하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우리들의 일상을 찬찬히 챙겨주는 글, 그것이 원재훈의 산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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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 돌베개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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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 돌베개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고 20년 후 특별가석방된 신영복 선생님이 전국의 사연 있는 곳을 다니면서 국토와 역사에 대해 느낀 바를 엮은 책. 단절의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세상살이를 경험하고 나서 선보이는 이 사색의 글모음은 역사와 현실이 살아 숨쉬는 이 땅 곳곳을 직접 발로 밟으면서 얻어낸 사회와 역사를 읽는 진지한 성찰로 가득 차 있다.
역사와 현실로 확대된 새로운 사색의 지평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져내린 뒤 자본의 전일적 지배가 강화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이 세기말의 상황 속에서 그가 본 것은 무엇일까, 또 그가 찾아낸 희망은 무엇일까. 그의 사색을 안받침하고 있는 중심적 화두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다. 그는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도 푸르고 굳건하게 뻗어가고 있는 ‘남산의 소나무들’처럼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연민을 보낸다.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오늘의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그의 시각은 냉엄하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사상한 채 상품미학에 매몰된 껍데기의 문화를 그는 통렬히 비판한다. 그리고 ‘정보’와 ‘가상공간’에 매달리는 오늘의 신세대문화에 대해서도 그것이 지배구조의 말단에 하나의 칩(chip)으로 종속되는 소외의 극치일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것’임을 갈파한다. 오늘의 삶과 문화에 대한 반성은 자본주의적 물신구조와 그에 포섭된 껍데기문화에 대한 비판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의 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로 이어진다. 그는 ‘소나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소비하면서도 무엇 하나 변변히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삶을 반성하면서 ‘자연을 오로지 생산의 요소로 규정하는’ 현대 문명의 폭력성을 질타한다. 이러한 근본적 성찰의 밑바닥에 가로놓여 있는 것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연대에 대한 옹호이다. 그는, 화사한 언어의 요설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으로써 깨닫고 가르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의 사색은 ‘경쟁상대로 팽팽히 켕겨진 시장이 아니라 우정이 소통되는 세상’을 지향한다. 구원의 손길이 아니라 다정한 악수로 맞잡은 현대 속에서 ‘인간이 타인에게 인간적인 세상’을 이루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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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 이레 | 2003-02-20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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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 이레 | 2003-02-2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함민복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산문집에 실린 글들은 짧지만 시만큼 깊은 여운과 울림을 안겨준다. 강화도 바닷가의 농가에서 7년째 살고 있는 시인이 전해주는 섬 생활과 바닷가 풍광 등에는 짭조름하면서도 비릿한 바다 내음이 섞여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시인으로 하여금 ‘눈물은 왜 짠가’를 중얼거리게 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함민복 시인의 시에서 가난과 슬픔, 고통을 견디게 했던 어머니는 이 책 곳곳에서도 등장하여 독자들의 마음깊이 새겨진다.
표제작 ‘눈물은 왜 짠가’는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에 수록된 산문시를 그대로 실은 것이다. 시인은 기울어진 가세 때문에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려야 했던 지난 여름을 회상했다. 요기를 위해 설렁탕집으로 들어간 어머니는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짜다며 주인에게 국물을 더 달라고 청한다. 그렇게 더 받은 국물을 아들 그릇에 덜어주는 어머니, 아들은 땀인양 눈물을 훔치며 ‘눈물은 왜 짠가’ 속으로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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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리게 사는 사람들
윤중호 | 문학동네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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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리게 사는 사람들
윤중호 | 문학동네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윤중호 시인 스스로 무난하지 못한 삶이었다고 고백하는 지난 세월, 세상의 뒷골목에서 만난 별종의 사람들 이야기로 '느리게 사는 사람들'을 펴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자리에서 느릿느릿 굼뜨게 자신의 길을 가는 외고집 인생들의 이야기는 시인의 걸쭉한 입담에 실려 시골 잔치 마당의 풍성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들의 삶은 대개 화려함이나 재바름과는 무관하지만 자신만의 보폭으로 세월을 헤쳐 온 사람들, 그들의 묵은 이야기가 '인간'의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다. 그 느리지만 속 깊은 환함이 앞으로만 몰아치는 세상의 속도를 반성케 하는 자리, 그것이 '느리게 사는 사람들'의 미덕이다.
'1부 뒷골목 사부에 대한 추억'에는 소설가 강흥규, 이문구, 김성동, 송기원, 시인 신경림, 천상명, 윤재철, 평론가 김종철 등 시인과는 특별한 교분을 나눈 문인들로 글판 사람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인간적 모습은 바로 그래서 그들 문학의 엄정함을 더 강렬하게 환기시키며, 문학과 인생에 대한 귀한 성찰의 자리로 우리를 데려간다.
'2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3부 묵은 맛을 살리는 사람들' 에서는 도자기장이, 농사꾼, 재야 디자이너, 소리꾼, 유기 장인, 자수가…등등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한 경지를 이루어가고 있는 외길 장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구석진 곳에서 성심껏 겸손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 소중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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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두그파 린포체 - 삶의 지혜 02
장폴 부르 | 이레 | 2002-04-05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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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두그파 린포체 - 삶의 지혜 02
장폴 부르 | 이레 | 2002-04-0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두그파 린포체는 티베트 사상을 대표하는 주요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티베트 불교의 고위직 승려로 1959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했을 때 달라이 라마를 수행하여 다람살라로 망명했다. 그곳에서 많은 대중을 상대로 가르침을 펼치다가, 1970년대 히말라야 산맥 기슭의 나가르코트 사원에 정착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구도의 여행자들을 맞아들여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길을 가르쳤다.
그는 사람들의 물음에 '화살이 과녁에 적중하듯' 정확하고 명료하게 대답해주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쓴 잠언을 묶은 것이다. 그의 근본적이고 간결한 가르침은 현대인들의 불안과 번뇌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는 '잠언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역시 간단하게 책 첫부분에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매일 하나의 잠을 골라 주의를 기울여 찬찬히 읽은 다음 그 의미를 놓고 관상(觀想)한다. 그러노라면 이윽고 정신이 열리고 마음이 환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잠언을 되풀이해서 읽고 눈에 잡힐 듯 선연하게 그 의미를 깨닫게 되면 마음에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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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밝혀주는 소금 1
유동범 | 움직이는 책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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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밝혀주는 소금 1
유동범 | 움직이는 책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여행하기를 무척 좋아하는 소금으로 만든 인형이 있었다. 바다로 간 인형은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없어지는 순간,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았다. 행복한 체험이었다. 소금처럼 적절한 깨달음이었다.
편안한 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들, 우화, 영적 대화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어느 페이지라도, 언제이건 펼쳐서 읽을 만하다. 말미에 붙여놓은 엮은이의 한두줄의 의문부호는 가슴을 더욱 명료하게 해준다. 소금같은 책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라- 신의 지나친 욕심일까. 소금이 되기도, 소금다운 글을 쓰기도 어렵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지적성찰을 망라하여 엮은 글쓴이의 간명한 문장에서는 소금다운 짭짤한 맛도 난다. 우리 가슴에, 두뇌의 미각에 다가오는 절묘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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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밝혀주는 소금 2
유동범 | 움직이는 책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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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밝혀주는 소금 2
유동범 | 움직이는 책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여행하기를 무척 좋아하는 소금으로 만든 인형이 있었다. 바다로 간 인형은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없어지는 순간,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았다. 행복한 체험이었다. 소금처럼 적절한 깨달음이었다.
편안한 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들, 우화, 영적 대화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어느 페이지라도, 언제건 펼쳐서 읽을 만하다. 말미에 붙여놓은 엮은이의 한두줄의 의문부호는 가슴을 더욱 명료하게 해준다. 소금같은 책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라- 신의 지나친 욕심일까. 소금이 되기도, 소금다운 글을 쓰기도 어렵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지적성찰을 망라하여 엮은 글쓴이의 간명한 문장에서는 소금다운 짭짤한 맛도 난다. 우리 가슴에, 두뇌의 미각에 다가오는 절묘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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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1
류시화 | 이레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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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1
류시화 | 이레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배움을 얻고 인생에 차이를 만들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과 지혜를 일깨워 주는 101편의 이야기!
이야기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Chicken Soup for the Soul> 시리즈의 완결편을 도서출판 이레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도 150개국, 32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4천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이고 우리 나라에서도 한 세기가 바뀌어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밀리언셀러다. 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완결편>은 기존의 세 권보다 진솔하고 감동적인 삶과 사랑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지난 세기 가장 많이 읽힌 책'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한 책' '전국민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판계에 감동을 주제로 한 작은 이야기 형식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한 이 책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배움과 희망과 지혜를 줄 것이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우리나라 각 가정에 한 권씩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의기소침해지거나 힘들 때 항상 곁에서 위안과 힘을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로는 다하지 못할 사랑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안을 얻기 위해서 지금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책이다.
2001년 2월 3주 주간 베스트셀러 비소설 9위
2001년 2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비소설 8위
2001년 2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비소설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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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2
잭 캔필드 | 이레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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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2
잭 캔필드 | 이레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강하고 때로는 부드러우며 영혼이 아름다운 여자들의 이야기. 수다쟁이 이웃집 아줌마거나 새침데기 여학생이거나 황혼을 즐기는 할머니거나 세계를 주름잡는 커리어 우먼의 목소리로 여자들의 생각, 여자들의 지혜, 여자들의 경험을 들려준다.
딸이면서 아내이고 엄마인 여자들은 아들이면서 남편이고 아버지인 남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 다만 성(性)과 그에 따르는 생리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얘기한다.
그렇다고 남성들에 대한 맹렬한 '공격'은 이 책에 없다. 사람에 민감하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여 창조하는 위대한 모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과 가족 사이에서 요술을 부리듯 균형을 잡아내는 여자들의 '평범한' 위대성을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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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3
마크 빅터 한센 | 이레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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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완결편 3
마크 빅터 한센 | 이레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강하고 때로는 부드러우며 영혼이 아름다운 여자들의 이야기. 수다쟁이 이웃집 아줌마거나 새침데기 여학생이거나 황혼을 즐기는 할머니거나 세계를 주름잡는 커리어 우먼의 목소리로 여자들의 생각, 여자들의 지혜, 여자들의 경험을 들려준다.
딸이면서 아내이고 엄마인 여자들은 아들이면서 남편이고 아버지인 남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 다만 성(性)과 그에 따르는 생리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얘기한다.
그렇다고 남성들에 대한 맹렬한 '공격'은 이 책에 없다. 사람에 민감하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여 창조하는 위대한 모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과 가족 사이에서 요술을 부리듯 균형을 잡아내는 여자들의 '평범한' 위대성을 보여줄 뿐이다.
1권은 사랑,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 이야기와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2권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마음 자세와 끝없는 배움과 가르침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3권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진 경우를 소개했다. 마지막 장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통해 삶과 죽음이 서로 맞붙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세 권 모두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고 더욱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독려하는 글이다. 특히 3권에서는 '이것을 생각해 보자'는 꼭지를 마련해 여러 불가능한 조건 속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도록 했다.
특히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출간된 완결편은, 101명의 우리사회 명사들에서 받은 추천사를 띠지로 만들었다. 이 책 시리즈가 몰고왔던 이야기 바람이 얼마나 컸던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기억되는 책인지 엿보게 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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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잭 캔필드 | 이레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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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잭 캔필드 | 이레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자신과 타인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열게 하고, 평생 남을 미소를 짓게 하는 이야기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살아가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101편의 이야기. 좌절과 실패의 시기에 당신을 붙들어주고, 힘들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들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살아가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101편의 이야기. 좌절과 실패의 시기에 당신을 붙들어주고, 힘들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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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2
류시화 | 이레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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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2
류시화 | 이레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딸이면서 아내이고 엄마인 여자들은 아들이면서 남편이고 아버지인 남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 다만 성(性)과 그에 따르는 생리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얘기한다.
그렇다고 남성들에 대한 맹렬한 `공격`은 이 책에 없다. 사람에 민감하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여 창조하는 위대한 모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과 가족 사이에서 요술을 부리듯 균형을 잡아내는 여자들의 `평범한` 위대성을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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