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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굿모닝 러시아
조재익 | 지호출판사 | 2004-11-05 | (주)북토피아 (2006-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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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굿모닝 러시아
조재익 | 지호출판사 | 2004-11-0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6-09-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냉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러시아는 철의 장벽으로 둘러싸인 얼음 공화국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나라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제 러시아는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만큼 친숙해졌다. 이 책은 3년 동안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보고 듣고 공부한 러시아의 모든 것을 담은 것으로, 겉핥기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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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이제는 자유롭게 떠나라
조시형 | 평민사 | 2003-07-10 | (주)북토피아 (2005-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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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이제는 자유롭게 떠나라
조시형 | 평민사 | 2003-07-1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12-2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자동차 한 대를 타고 30일 동안 미국을 여행한 저자가 들려주는 미국 여행담이다. 40대의 나이에 떠난 저자의 여행은 20대가 부럽지 않을 열정이 넘친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준비에서부터 시작해 여행 중에 겪은 경험들을 날짜별로 기록했다. 부록에는 일정별 경유지와 여행 경비 내역, 여행 준비물, 여행 중 필요한 영어 등을 정리해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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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하늘이 감추어둔 땅을 찾아서
김낙영 | 평민사 | 2000-12-20 | (주)북토피아 (2005-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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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하늘이 감추어둔 땅을 찾아서
김낙영 | 평민사 | 2000-12-2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12-26)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의식의 저 너머 궁금하던 세계, 공산주의 사회였던 그 세계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이 책은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대륙을 그저 배낭 하나 둘러메고 다니며 평범한 시각으로 본 모습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는 너무도 오랫동안 철의 장막의 반대편에서 또 하나의 철의 장막생활을 해온 민족임을 절감하게 된다. 반도의 땅에 갇혀 살면서 오그라든 사고와 편협스러움으로 만들어진 지역감정이 대륙횡단열차를 타고 달리면서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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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예술기행 -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곽재구 | 열림원 | 2004-11-18 | (주)북토피아 (200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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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예술기행 -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곽재구 | 열림원 | 2004-11-18 | 공급 : (주)북토피아 (2004-11-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곽재구의 포구기행」에서 전국 곳곳의 포구를 찾아 방랑했던 곽재구 시인이 이번에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따라 여행을 나섰다. 진도 소리를 찾아가고, 이성복의 남해 금산과 서정주의 질마재 마을, 신동엽의 금강을 찾아가는 시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철저히 파고들기보다는 가능한한 빈 자리를 많이 남겨두어 독자들 스스로 여행하고 꿈꾸고 생각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 인간의 삶과 그 주변에 펼쳐진 풍경들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과 그 의미의 건강한 불빛들을 다시 한 번 되살려볼 수 있기를 바라고, 대중적으로 익숙해진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평범한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지닌 정신 문화의 일면을 새롭게 답사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는 곽재구 시인.
시인의 바람대로 그가 인도하는 '예술적인 것으로의 여행'은 다시 한 번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지난 시간들의 꿈과 사랑을 환기시킨다. 김동리의「역마」,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등 아름다운 작품을 곁들여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익숙하게 알고 있던 그들의 삶과 작품들이 우리의 삶에 새롭게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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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조용호 | 마음산책 | 2003-11-10 | (주)북토피아 (200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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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조용호 | 마음산책 | 2003-11-1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4-11-1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서구문학 중심의 세계문학 기행에서 벗어나 주변부에 머물고 있던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문학 현장을 최초로 담은 중남미, 아프리카 문학 기행서이다. 저자는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중남미 5개국 8개 지역, 아프리카 3개국 10개 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 제 3세계의 문학 현장을 담아냈다. 책을 통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파블로 네루다, 이사벨 아옌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응구기와 시옹오, 나딘 고디머 등의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들여다본 중남미, 아프리카인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중남미의 우익 군부 독재 통치, 식민지 경험으로 인한 아프리카의 흑백 갈등과 빈부 격차 등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 어떻게 문학을 통해 반영되었는지 짚어낸다. 그리하여 하얀 햇빛, 푸른 카리브해, 관능적인 춤, 원색적인 의상, 장엄한 풍광 등의 표피로만 다가왔던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키스는 키스'로, '한숨은 한숨'으로 보다 생생하게 살아난다. 저자가 직접 찍은 125컷의 사진 역시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현재를 그대로 포착해 책의 가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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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 | 열림원 | 2003-04-03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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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 | 열림원 | 2003-04-03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시인의 여행에는 멸치잡이배의 멸치들이 은회색으로 팔딱거리고, 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저녁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방파제 끝의 등대가 따사롭게 켜진다. 또 그의 여행은 히치하이크하는 젊은이들이 동행하기도 하고, 개펄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섞이기도 하며, 주인만큼이나 순한 팥죽이 가득 채워지기도 한다.
중간 중간 밀려오는 추억 역시 그의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시인은 남편이 짓이긴 입술 상처를 가지고 있던 진도 소리꾼 조공례 할머니를 떠올리고, 하룻밤 먹여주고 재워줬던 한 할머니가 깔아준 이불 위에서 슬픈 일이 없는데도 흘렸던 눈물을 회상한다. 육자배기 가락은 물론이고 곽재구 시인이 고른 아름다운 시들을 듣는 것도 이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다.
저자가 찾아간 작은 포구 마을은 화진, 선유도, 동화, 지세포, 어청도, 산천포, 정자항, 구만리, 인지리, 남동리, 순천만, 화포, 거차, 향일암, 회진, 왕포, 구시포, 사계포, 우도, 조천, 지심도, 장항, 상족포구, 어란포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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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 돌베개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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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 돌베개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고 20년 후 특별가석방된 신영복 선생님이 전국의 사연 있는 곳을 다니면서 국토와 역사에 대해 느낀 바를 엮은 책. 단절의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세상살이를 경험하고 나서 선보이는 이 사색의 글모음은 역사와 현실이 살아 숨쉬는 이 땅 곳곳을 직접 발로 밟으면서 얻어낸 사회와 역사를 읽는 진지한 성찰로 가득 차 있다.
역사와 현실로 확대된 새로운 사색의 지평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져내린 뒤 자본의 전일적 지배가 강화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이 세기말의 상황 속에서 그가 본 것은 무엇일까, 또 그가 찾아낸 희망은 무엇일까. 그의 사색을 안받침하고 있는 중심적 화두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다. 그는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도 푸르고 굳건하게 뻗어가고 있는 ‘남산의 소나무들’처럼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연민을 보낸다.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오늘의 자본주의문화에 대한 그의 시각은 냉엄하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사상한 채 상품미학에 매몰된 껍데기의 문화를 그는 통렬히 비판한다. 그리고 ‘정보’와 ‘가상공간’에 매달리는 오늘의 신세대문화에 대해서도 그것이 지배구조의 말단에 하나의 칩(chip)으로 종속되는 소외의 극치일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것’임을 갈파한다. 오늘의 삶과 문화에 대한 반성은 자본주의적 물신구조와 그에 포섭된 껍데기문화에 대한 비판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의 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로 이어진다. 그는 ‘소나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소비하면서도 무엇 하나 변변히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삶을 반성하면서 ‘자연을 오로지 생산의 요소로 규정하는’ 현대 문명의 폭력성을 질타한다. 이러한 근본적 성찰의 밑바닥에 가로놓여 있는 것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연대에 대한 옹호이다. 그는, 화사한 언어의 요설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으로써 깨닫고 가르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의 사색은 ‘경쟁상대로 팽팽히 켕겨진 시장이 아니라 우정이 소통되는 세상’을 지향한다. 구원의 손길이 아니라 다정한 악수로 맞잡은 현대 속에서 ‘인간이 타인에게 인간적인 세상’을 이루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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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김화영 | 문학동네 | 2002-04-25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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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김화영 | 문학동네 | 2002-04-2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고려대 불문과 김화영 교수의 예술 기행으로 30여년 전 것부터 최근 것까지, 유럽과 인도, 아프리카 여행 후 틈틈히 써두었던 글을 한권으로 묶었다.
유럽의 고성에서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을 가로지르며 인간의 시간과 지상의 삶,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과 문학 사이의 비밀을 경이롭게 터뜨린다. 예술기행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젊은 날의 열정에서부터 현재의 사유세계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는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은 김화영 문학의 행로를 따라가는 눈부신 비밀의 열쇠가 될 것이다.
여행 일정을 연장하거나 변경하면서까지 그 마을이나 숲속을 그냥 어슬렁거리기를 좋아했다. 무슨 특별한 느낌을 스스로에게 강요한지는 않고 그저 하릴없이 빈둥거려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육중한 성채나 유물이나 거목 못지않게 작은 풀꽃, 소똥, 시든 잎새, 수상한 저녁의 빛, 그리고 소리도 나지 않는 휘파람을 불려고 애쓰며 담장 밑을 호젓이 지나가는 동네 아이, 그 모든 것이 돌연 중요해지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현재와 그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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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선
원성스님 | 이레 | 2002-06-15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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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선
원성스님 | 이레 | 2002-06-1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뉜다. 지저분하고 척박한 땅, 무더위와 질병 때문에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나라, 거지와 거짓말쟁이와 도둑들이 들끓는 나라라는 좋지 않은 인상으로 돌아오는 사람들과 천상의 그림자와 영적 진보의 땅, 자유로운 영혼이 머무르는 명상의 나라, 공허한 삶 속에서 자신을 찾게 되는 깨달음의 나라라는 감동을 안고 돌아오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극단적인 평가가 엇갈리는 인도에 「풍경」과「거울」의 저자 원성 스님이 다녀왔다. 인도 여정 속에서 마음이 이끌려 바라본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글로 풀어냈다. 하루하루 써 내려가는 일기장과 같이 저자의 반성과 명상의 시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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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신정일의 낙동강역사문화탐사
신정일 | 생각의나무 | 2003-03-2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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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신정일의 낙동강역사문화탐사
신정일 | 생각의나무 | 2003-03-2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에 이어 저자가 직접 낙동강 줄기 천 삼백리를 따라 걸으며 펼쳐내는 역사와 풍물, 문화 답사기다. '우리시대의 김정호'라는 별명에 맞게 13일간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산 황지서부터 낙동강이 끝나는 을숙도까지 삼백리길을 홀로 걸으며 강의흐름과 역사, 문화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복원했다.
특히 우리 강과 산을 담은 150여 컷의 사진은 좋은 볼거리다. 물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독특하고 해박한 지식, 이를 풀어내는 솜씨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우리네 인심에 관한 사실적인 묘사도 좋은 읽을거리다.
아쉽게도 현재 낙동강은 많이 병들어 있다. 발원지인 황지천은 폐광에서 흘러내린 물로 새카맣게 변해버렸고, 구무소 지나 그나마 정화된 물은 석포의 아연광산에서 또 다시 오염된다. 200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가 남긴 상처는 아직 아물지 못했다. 우리의 낙동강 가이드는 낙동강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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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앙코르기행
심인보 | 새로운사람들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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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앙코르기행
심인보 | 새로운사람들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사라진 문명, 잠자는 신화
'내 땅 세심천(洗心川)를 건너면서도 마음 씻을 생각을 못하고 일주문(一柱門)을 들어서면서도 불성을 깨닫지 못했는데... 나의 알량한 상식들이 무참히 깨져 나가는 불가사의한 세계로 가는 길. 그래서 그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신의 나라로 가는 길이다.'
'저주의 사원'이고, '축복의 사원'인 앙코르와트. 이 책은 그 신비한 미소를 디자이너의 눈으로 담아낸 사진 기행집이다.
신비의 유적이라 불리는 캄보디아 곳곳의 건축물과 조각물들이 올드마켓에서 콜라 하나에 졸졸 따라다니며 모델이 되어준 어린아이의 모습과 겹치며 열반 부처의 미소를 보여주고, 고기를 즐기며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스님에게서 또 다른 경계의 종교를 보여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반 여행 책이 보여 줄 수 없는 인문학적인 깊이의 시선으로 가만히 써내려간 글들과, 직접 담아낸 사진들이다. 어떤 사진집으로도 담아 낼 수 없는 훌륭한 사진시집으로 이제 막 눈뜨기 시작한 앙코르의 신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따뜻한 애정이 담긴 저자의 눈길을 좇아가 보는 이 책은 그 곳 사람들의 삶과 신화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며, 한 번쯤 앙코르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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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 푸른숲 | 2003-10-01 | (주)북토피아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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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 푸른숲 | 2003-10-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3-10-01)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
바람의 딸 한비야가 베이징 행 비행기에 오른 건 2000년 3월 15일. '새로 시작할 긴급 구호 활동에 중국어가 필요할 것 같다'며 조용히 배낭을 꾸렸다. 마흔 세 살,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며 베이징에 깃든 한비야에게 중국은 시시각각 어떤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을까.
떠나기 전 예약했던 하숙집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도 말 한마디 못한 채 돌아서야 했던 그녀가 열 달 뒤 약속했던 위성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며 호텔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만큼 중국어 실력을 키우기까지, 길거리의 인민재판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고, 청화대 남학생과 마주 앉아 그네들의 숨겨진 야망을 캐묻고, 고구마를 팔던 열세 살 아이의 딱한 사정을 들으며 가슴 저미기까지…. 한비야의 똘망똘망한 눈길은 지치지도 않고 중국인의 삶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 책 『중국견문록』(中國見聞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꼬박 한 해를 중국에 머물며 삶의 또 다른 출발을 준비했던 한비야가 그 곳에서 건져 올린 쫀득쫀득한 이야기 꾸러미이다. 베이징 거리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 그곳에서 새롭게 깨달은 '내 안'의 한계와 가능성들이 특유의 따스하고 사려 깊고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녹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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