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버스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네모난 나무 창틀을 걸었어요.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고,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어요.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어요.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어요. 모두 화를 내는 걸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이웃의 참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글 김유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들이 모이면 세상을 좀 더 환하게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지친 날들을 견뎌 온 우리에게 ‘마음버스’가 작은 응원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습니다. 바닷마을 작업실 메리응유에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겁보 만보〉, 〈무적 말숙〉,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 〈가족이 있습니다〉, 〈라면 먹는 개〉,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내 언니를 찾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소복이
“마을이 있어 마음도 머물 수 있는 곳에 오래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린 책으로 〈그녀석 걱정〉, 〈오늘도 학교로 로그인〉,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셀마대행진〉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 1, 2〉, 〈소년의 마음〉, 〈어린이 마음 시툰:우리 둘이라면 문제없지〉, 〈구백구 상담소〉, 〈만화 그리는 법〉, 〈왜 우니?〉,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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