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전ㆍ명림답부전
박은식은 만주 망명 시절 독립운동 차원에서 설립된 동창학교에 재직하면서 몇 편의 역사 저술을 남겼다.
《대동고대사론(大東古代史論)》은 만주와 한반도에 걸치는 우리 민족 고대사의 줄기를 잡은 것이고, 《단조사고(檀祖事攷)》는 우리 민족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단군에 관한 여러 역사 기록들을, 자신의 견해를 곁들이며 엮은 것이다. 또한 《동명성왕 실기(實記)》를 비롯해《명림답부전(明臨?夫傳)》과 《천개소문전(泉蓋蘇文傳)》은 고구려 시대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전기 성격의 글이고, 《발해 태조 건국지》는 고구려의 후예인 발해의 건국과 그 문화에 대한 개설서 성격의 글이다. 《몽배금태조(夢拜金太祖)》는 그가 우리 민족의 한 가지로 생각하는 금나라 태조를 꿈에서 만나 국권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소설적인 설정의 글이다.
이 책은 이 가운데 《천개소문전》과 《명림답부전》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연개소문전
서론
1. 연개소문이 어린 시절 품은 뜻
2. 연개소문의 활동
3. 당나라와 전쟁을 시작하다
4. 안시성주의 대승첩
5. 당나라 군사의 재침과 패전
6. 각국과의 경쟁
7. 당나라 장수의 패퇴
8. 연개소문의 종교사상
9. 연개소문의 죽음
결론
명림답부전
서론
1. 명림답부의 출생지와 시대
2. 명림답부의 어린 시절
3. 조의대선의 지위
4. 차대왕의 역사
5. 대선(大仙) 사무(師巫)의 선견지명
6. 수성의 왕위 찬탈
7. 대선 사무가 화를 당하다
8. 명림답부의 활동
9. 관군과 민병의 충돌
10. 수성의 피살과 신대왕 즉위
11. 명림답부의 세력과 정치
12. 명림답부의 무공
부록 : 역사가(歷史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