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사회주의 운동이 침체하면서 카프 진영에도 혼란이 일어난 시기에 이기영은 다시금 독특한 현실 감각으로 높은 수준의 리얼리즘을 성취하고 있다. 이기영은 한국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확립에 크게 기여한 작가이며 프로문학 내에서도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그는 카프의 문예 정책과 창작 방법에 따라 작품을 창작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카르 내의 비평적 논의에 말려들지 않고 정치적 도식을 소설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피하였다. 농촌 내 계층 갈등과 농민의 생활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하여 리얼리즘 소설의 최고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고향>을 발표하였다.
(1896 - 1984) 충남아산 출생. 필명은 민촌.
카프 소설가로서 등단작 <오빠의 비밀 편지>에서부터 봉건적 허위 의식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가난한 사람들>, <실직> 등 신경향파 경향의 작품들을 거쳐 <서화>, <고향>을 씀으로써 프로 소설의 절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