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이철수의 판화산문집으로 1992년도 판에 표지와 내지 구성만 달리 해서 펴낸 개정판이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를 받았던 이철수는 90년대 들어 사람살이 속에 깃들이 선(禪)과 불교에 주된 관심을 쏟아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판화집 또한 그의 변모하는 작품세계와 삶의 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단아한 선과 간결미, 늘 자연과 어울리는 소박한 맛이 느껴지는 이철수 특유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용히 삶을 사색하게 만드는 짧은 단상들이 각 작품마다 달려 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판화가 가운데 한 사람인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총 아홉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도시에서도 개인전을 가졌다.
큰 창
봄비
달이 등 뒤에 서도록 일하고 편히 쉬었습니다
물소리
개구리 우는 소리, 다듬이 소리
윤회 1
윤회 2
윤회 3
윤회 4
윤회 5
범패
세세생생(世世生生)
가지치는 봄
절터
무게
卍-삼라
卍-무기
卍-가구
신체장애
청산에 나서 청산에 드는 걸음
탑
일주문(一柱門) 1
일주문 2
요사채
산ㆍ물ㆍ해ㆍ달
목어(木魚) 1
목어 2
목어 3
목어 4
목어 5
절-현대화
어느 새벽의 죽순
보금자리
보금자리-조갯등
오체투지
부처를 만나서
오월
화택(火宅)
넋
한 소리
개벽 1-땅이 굳어서
개벽 2
새 두 마리가 밤을 새워 달을 물어다가
운수납자(雲水衲者) 1
운수납자 2
북소리 그 가운데……
공양
선(禪)
목탁 이야기
집터
별
눈도 오시고, 하루 쉬자
선화(禪畵)를 보면서
│개정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