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인 동시에 10월 혁명에서 레닌의 사망, 스딸린 집권에까지 이르는 혼돈과 투쟁, 성취와 실패, 환희와 좌절이 교차했던 대격변 시대를 기록한 대하 드라마 소설이다.
이 책은 선전 소설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살아가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아마 저 역시도 그러한 때가 오면 죽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떤 공허함도 없이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가난때문에 일터로 내몰린 소년 시절부터 혁명가의 삶을 살기 시작하여, 열일곱의 나이에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서른 살이 못 된 나이에 모든 운동 능력을 잃을 때까지 개인적인 안락에 철저히 무관심한 채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진실된 인간의 일대기에서 이제 더 이상 감동받지 못한다는 주장은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주의 국가 건설 초기에 하늘을 찌를 듯했던 젊은이들의 정열과 그 숱한 난관을 정직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제목이 풍기는 인상과 달리 애틋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에 싸여 있으며 시대를 초월하여 애독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