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이 책의 제목 중에 나오는 도사리는 토박이말로 익는 도중에 바람이나 병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 또는 못자리에 난 어린 잡풀을 뜻한다. 이 책은 생활과 자연, 사람과 세상, 그리고 언어 속에 깃들어 있는 순수 우리말 2,700가지를 골라, 그것의 뜻풀이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운 쓰임새와 진정한 가치를 되새겨 본 것이다.
여기에 소개된 말들 중 생활 속의 말에는 에누리와 담타기, 대우와 부룩, 배메기와 잡을도조, 암물과 여물 등이 있고, 자연에 관한 말에는 샛바람과 하늬바람, 눈과 서리, 옹당이와 도래샘, 벼루와 버덩, 꽃비와 비꽃, 꽃국과 꽃물 등이 있다. 사람에 관한 말에는 절박머리와 조짐머리, 귀썰미와 귀맛, 눈총과 눈씨, 돋보기와 졸보기, 광대와 민낯, 손샅과 손어름 등이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