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평화로움
시인이고 선승이며 명상가이기도 한 틱낫한의 대표작. 미국 버몬트와 프랑스의 플럼 빌리지를 오가며 강연과 명상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그가 쉽고 명증하게 쓴 수행서이다. 이 책은 이미 10년 전 번역, 출판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빌 보르게스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더 아름다운 장정으로 새롭게 몸을 바꾸어 태어났다.
-최근에 한 친구가 내게 물었다. '내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데 어떻게 억지로 미소지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슬픔에게도 미소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왜냐하면 우리는 슬픔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틱낫한의 말들은 쉽고 아름다운 비유로 가득하다. 삶은 고통만이 전부가 아니며, 수많은 경이로움들로 가득하다는 것. 그의 모든 저서에서 강조하는 '지금 여기에' 의 화두는 언제나 한결같이 부드럽고 간결하다.
달라이 라마와 더불어 세계 종교계의 두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일컬어지는 그는 시인이고 선승이며, 명상가이다. 프랑스 남부 보르도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그가 세운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자두 마을)가 있다. 종교, 인종은 물론이고 사람과 자연 사이의 어떤 벽도 없는 열린 공동체인 이곳엔 해마다 전세계로부터 수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구름과 나무와 종이의 시 / 류시화
1. 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에는 평화
2. 지금 이 순간의 경이로움
3. 우리는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4.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
5. 깨어 있는 삶의 예술
6. 생명을 바라보는 사랑의 눈
7. 다만 거기 앉아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