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엉겅퀴 1
죽거나 미치지 않고는 삶을, 사랑을 견딜 수 없었던 여자들의 이야기. 끊임없이 상처를 받으면서도 면역을 얻지 못한 여자, 희련. 어떤 것하고도 유대를 갖지 못한 여자, 은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안으로만 웅크려드는 외톨박이, 희정. 결혼이나 이혼, 또는 독신이라는 허울을 벗어나 자신의 생애를 무책임하게 내버렸다는 회한에 사로잡힌 여자들에게 마지막 남겨진 선택은 무엇인가.
1926년 10월 28일 경남 충부에서 출생하여 진주여고를 졸업하였다. 1955년 단편「계산」으로 '현대문학' 8월호에, 이듬해에는 단편「흑흑백백」으로 역시 '현대문학' 8월호에 추천되었다.
1957년 31살 때 단편「전도」「불신시대」「영주와 고양이」를 출간하였다.「불신시대」로 제3회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1959년에는 장편「표류도」로 제3회 내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0년에는 장편「내 마음은 호수」와「성녀와 마녀」를 연재하였으며, 1962년에는 장편「김 약국의 딸들」을 출간하였다. 1964년에는「파시」를 '동아일보'에 연재하였고, 장편「시장과 전장」을 출간하였다. 이듬해인 1965년에는 제2회 여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9년에는 43세의 나이로 장편「토지」1부를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하였고, 1972년에 2부를 '문학사상'에 연재하면서「토지」1부로 제7회 월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1979년에 수필집「Q씨에게」를 출간하였고, 1988년에는 시집「못 떠나는 배」를 출간하였다. 1994년, 드디어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토지」5부를 완결하였고, 1996년에는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전공 석좌교수로 있다.
엉겅퀴꽃
동행자
눈
성공과 실패
모습
붕괴
최초의 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