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보는 무정 - 중학생 독후감 필독선 4
어떤 주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논술'이라고 한다. 이것은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한 필수과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자기의 주관을 전달하는 일은 지혜로운 삶의 필수조건이다. 이 책은 입시에 비교적 덜 시달리는 중학생 시절에 이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좋은 책 바로 읽고, 분석하여 자기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기' 지침서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깊이있게 알고, 자기의 주관을 뚜렷이 갖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때 '논술'을 잘 할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스스로 글을 써보는 훈련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은 독후감 쓰는 법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작품에 대해 미리 알아야 할 배경이야기를 읽어보고, 작품을 읽도록 배려하였다. 그런 다음 다시 작품의 줄거리를 요약하여 정리하고, 작품을 분석하고 등장인물에 대한 정리를 해놓아 분석력을 훈련하도록 하였다. '작가 들여다보기'와 '시대와 연관짓기', '작품 토론하기' 등의 구성은 작가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 독후감 예시를 두어 문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의 끝부분에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 어떤 준비와 절차를 통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며 무슨 문장부호를 써야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시종일관 경어체로 너무 친절하게 가이드를 하고 있어 거부감이 생길 정도이다. 이 책을 제대로만 따라가며 읽어내고, 표현력을 키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면 더없이 좋은 필수교재가 될 것이다.
1905년 일진회의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에 건너감. 1907년 학비를 마련하여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명치학원 중학부 3학년에 편입. 홍벽초·문일평 등과 '소년회'를 조직하고, 회람지 『소년』을 발행하여 시·논설 등을 발표.
1917년 장편『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면서 와세다대학철학과에 특대생으로 진학. 1919년 『조선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해로 망명. 『창조』지 2호 동인.
1921년 『개벽』지에 논문「소년에게」를 발표하여 입건. 1924년 장편 『허생전』을 시문사(시문사)에서 간행. 『금십자가』『재생』을 동아일보에 연재. 단편 「H군을 생각하고」 「어떤 아침」「혈서」등 발표.
1930년 3부작 『군중』『혁명가의 아내』『사랑의 다각형』『삼봉이네 집』을 동아일보에 연재. 『충무공 유적 순례』발표. 1933년 조선일보에 『유정』연재.
1936년 도일하여 일본의 유수 작가들을 만남. 6월 귀국 후 홍지 출판사를 개업하고 단편 「인생의 향기」를 발표. 『이차돈의 사』연재를 끝내고 『애욕의 피안』을 조선일보에 연재.
1941년 동우회 사건이 경성고등법원 상고심에서 전원 무죄판결. 12월 각지를 순회하며 친일 연설. 1947년 『돌베개』『도산 안창호』집필. 『꿈』『나』『백범일지』등을 발표.
1950년 장편 『서울』을 『태양신문』에 연재. 시「구더기와 개미」를 『희망』에 발표. 7월21일 북괴에 납치된 후 생사 불명.
1. 작품 알고 들어가기
2. 무정
3. 독후감 길라잡이
4. 독후감 제대로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