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아름답다 - 가슴 뜨거워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참여사회> 편집위원이자 인터뷰 전문기자 권은정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책에는「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 판화가 이철수, 박노자 교수 등 비교적 널리 알려진 유명 인사들에서부터 세상에 처음으로 이름 석자가 알려지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40여명의 사람들이 소개되어 있다. <한겨레 21>, <참여사회>, <오마이뉴스> 등에 실렸던 내용을 다듬어 새롭게 펴냈으며 이 중에는 저자가 한겨레 런던 주재 통신원으로 활동할 때 만난 외국인 이야기도 실려있다.
저자는 만나고 있으면 가슴 밑바닥에서 뭔가 뜨거운 느낌이 솟구쳐 오르는 사람, 이 사람과 이웃인 게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이 사람이 있어 든든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책에 담았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사람들, 2부에서는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위해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꿋꿋이 일하는 사람들, 3부에서는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4부에서는 외국인 6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사회' 편집위원이며 인터뷰 전문기자, 저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영어교육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대학강사와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적십자에서 일하다 영국으로 건너가 1990년대 내내 '한겨레'와 '한겨레 21'의 런던 주재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옥스퍼드의 세인트 클레어 국제고등학교에서 한국문학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귀국 후 '한겨레 21'에 연재된 '권은정의 휴먼포엠'으로 인터뷰 전문기자의 성가를 높였다. '참겨레 21'과 '참여 사회'외에도 '샘터 ' '샘이 깊은 물' '들숨날숨' '보그 콜어' '함께 걸음' '사이버 참여연대' '오 마이 뉴스'등에 글을 실어 왔다. 저서로는 영국의 교육제도와 교육문화에 관한「젠틀맨 만들기」가 있으며, 번역서로는「그녀가 나를 만나기 전」「타인의 아이들」「행복 육아」「시몬느 베이유」등이 있다.
이 책을내면서
김군자 / 누에고치 속의 여인
김남식 / 아직도 7교시는 계속됩니다
김성수 / 장미를 든 남자
정연주 / 시대를 물고 오는 비둘기
박원순 / 모두가 주인이 되는 그물코 세상을 꿈꾼다
김용익 / 의료제도를 고치는 의사
박경서 / '해피 박'은 맹물만 마시네
박래군 / 낮은 데로 임하소서
차병직 / 직선의 사나이
황종익 / '아, 저 손! 내가 붙여 준 그 손'
강운구 / 세상을 읽어 주는 남자
이철수 / 내겐 여전히 분노와 슬픔이 살아 있다
홍성담 / 불속의 나이에 다시 찾아 나선 화가의 자리
황대권 / '가비오따스'를 찾아서
임세권 / '나는 누가 뭐래도 안동 사람'
전순옥 / 노동계의 새로운 희망 '3번 시다'
노재열 / '우리 남편한텐 농담도 못해요'
김의숙 / '전화 노이로제에 걸렸어요'
김상덕 / 약이 사람의 생명보다 비싸서야
남 일 / 마음의 쓰레기도 치웁니다
이정자 / 엄마보다 더 강한 수녀 엄마
안양고 NGO 탐구만 아이들 / 우리는 고등학생 시민운동가
오평원 / 사나이 주먹이 운~다
노들 장애인 야간학교 학생들 / 나가는 걸 허락해 주세요, 네?
조훈환 / 전병과자의 진실 게임
주정자 / 절망? 커트해 드릴까요?
장강환 / 여행은 인생이다!
최경자 / 청소가 재밌다, 정말!
이봉숙 / 따뜻한 사람들, 고달픈 사람들
노경희 / 죽은 돈을 살려 드립니다
변준옥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차처럼
정상모 / 헌책을 싸게? 단연코 거부한다!
노한철 / 황금색 들판이 잘 어울리는 남자
최재호 / 야자수가 된 소나무
박노자 /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을 잘 아는 남자
로버트 모렐 / 청소부와 사학자
댄 존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젊어질 뿐이다
톰 하일랜드 / 나는 동티모르로 가는 버스 운전사
체리 알렉산더 / 가슴으로 자연을 찍는 사람
에이드리언 / 진정한 열정, 살아 있는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