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아이들
사범학교를 졸업한 풋내기 여교사와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의 교감을 그린 소박한 이야기. 캐나다 작가 가브리엘 루아가 캐나다의 빈한한 소읍과 작은 시골마을들을 전전하며 8년 동안 교사로 일했던 젊은 날의 체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자연과 야성의 고집스러운 대변자 메데릭과 어떻게든 질서와 이성을 옹호하려는 여교사 사이에 오가는 미묘하고 애틋한 감정을 그린 ‘찬물 속의 송어’등 모두 6개의 단편, 중편 소설이 묶여져 있다.
때로는 어른보다 더 성숙하고 사랑이 깊은 아이들과 여교사 사이에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구분을 넘어 깊고 끈끈한 유대감이 싹튼다. 여교사는 이 아이들에게서 성장의 고통과 강인한 고독, 용기와 헌신의 미덕, 예술과 아름다움이 지닌 놀라운 치유의 힘,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사랑을 발견한다.
(Gabrielle Roy)
1909년 캐나다 마니토바주에서 태어났다. 1929년 위니펙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연극배우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8년 동안 교사생활을 했다. 1939년 몬트리올에 정착해 기자로 일하다가 1945년 <싸구려 행복>을 발표하여 캐나다 작가 처음으로 프랑스의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내 생애의 아이들>, <데샹보 거리>, <비밀의 산>, <알타몽의 길>, <세상 끝의 정원>, <지상의 여린 빛> 등이 있다. 1989년 7월 영면했다.
빈센토
성탄절의아이
종달새
드미트리오프
집 보는 아이
찬물 속의 송어
작품 해설 - 고요하고 광막한 모험, 가브리엘 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