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펄펄 내리는 저녁 때, 나는 다꾸보꾸의 노래를 문득 생각하면서, 향수를 느꼈다.
또 언제나 와 같은 쓸쓸한 아침의 깨임, 얇다란 벽에 걸린 검은 파라솔을 보고 있다.
이상하게 쓸쓸한 날이다. 미칠 것 같은 날이다. 날씨의 탓인지도 모르겠다.
가슴이 얼어붙을 것 같은 서글픔이다.
언제나 말하는 것이지만, 용기를 내서 분투하시길 빕니다.
나는 유리창을 활짝 열고, 우에노의 종소리를 들었다. 밤에는 스시라도 먹자.
저자소개
목차
1. 작가소개 2. 매음부(賣淫婦)와 음식점 3. 맨주먹으로 4. 목표를 지우다(消) 5. 백면상(百面相) 6. 붉은 스릿퍼 7. 소홀한 사람의 눈물 8. 뇌우(雷雨) 9. 가을이 왔단다 10. 탁주(濁酒) 11. 홀로 길을 떠나다 12. 옛 상처 13. 시다야(下谷)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