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뽀로 여인숙
하이텔에 연재됐던 소설을 묶은 것이다. 소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바로 '일본 삿뽀로'이다. 삿뽀로는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말로 '오랫동안 메마른 강바닥'이란 뜻이다. 냉정하고 정밀한 묘사를 통해 메마른 강바닥을 드러내는 작가 특유의 문체가 볼만하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단편소설 「풀」로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당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꼼꼼하고 섬세한 묘사와 인물의 내면을 그리는 독특한 문체로 높은 평가를 받아 1999년 『곰팡이꽃』으로 제3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루빈의 술잔』『옆집 여자』등과 장편소설『식사의 즐거움』이 있다.
작가의 말
삿뽀로 여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