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향기 1
초등학교 시절 잠시 좋아했다가 다 자란 고교생으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 민우와 리에. 두 남녀는 서툴고 낯설지만 사랑이라는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재회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중심 스토리를 이룬다. 모든 것이 신비롭고 경이롭게 보이는 열여덟 무렵, 두 남녀는 우정을 넘어 사랑이라는 서툰 감정의 울타리를 배회한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이들의 사랑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들은 재일 한국인이며 일본 사회에는 민족 차별의식이 뿌리 깊게 잔조해 있다. 재일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고초를 겪어가면서도 이들은 끝내 진실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친다. 이 소설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함께했던 기억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두 남녀의 행동과 심리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신문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 등의 일을 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스트라디 바리, 문을 열어주세요」는 KBS에서 극화되어 여러 번 재방송되었을 만큼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충남 천안에서 거주하면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주요 작품으로는「스트라디 바리, 문을 열어주세요」「피아노」가 있다.
장마의 색깔
축제
운명과의 첫 대면
비틀버거
리에의 방황
마사와의 첫 만남
밤의 스카이라운지
규코의 비밀
여름 여행
절망의 합주
열리지 않는 공항
첼로가 있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