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한국사
국제역학관계를 중심으로 구한말의 역사를 새롭게 쓴 책이다. 학자들의 전문적인 연구성과를 일반인과 대학생,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용어로 쉽게 풀어 썼다. 한국사 최대의 시련기인 이 시기를 긴박했던 국내외 상황의 전후관계는 물론 개항의 높은 파도 앞에서 국내외 세력이 합의를 구하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달았던 구한말의 역사를 꼼꼼히 보여준다.
구한말 조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압력에 맞설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나라가 자신을 필요로 하도록 만드는 힘’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조선은 일제에 허망하게 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는 것이 책의 결론이다. 저자는 1세기 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적 아니면 아군’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개방적인 대외정책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1979년 6월 25일에 태어나 2002년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초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국제관계-안보전공)를 취득했다. 그 해 가을부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저서로는 「122년간의 동거-전환기에 읽는 한미관계 이야기」와 「한국형 자력방위-전략과 제언」이 있다.
- 글을 시작하며_ 왜 하필 구한말인가?
1. 은둔의 왕국
잊혀진 역사, 대륙과 바다의 지배자
고려의 도전과 시련
중국을 섬기다
양대 전쟁과 조선의 수난
아시아에 상륙한 제국주의
흐름으로 읽는 역사 : 서양의 제국주의 침탈, 이렇게 자행되었다
대원군의 선택과 한계
흐름으로 읽는 역사 :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유출 문화재들
2. 나라의 문이 열리다
폭풍 전야의 현해탄
포성 속에 이루어진 개항
흐름으로 읽는 역사 : 일본 고유의 동아시아질서관과 메이지 유신
봇물 터진 개화 물결
흐름으로 읽는 역사 : 한반도를 세계에 소개한 서양인들
고개 드는 반작용
3. 외세의 알력 속에 길을 잃다
척화세력의 대반격
민씨 일가를 구한 청 황조
흐름으로 읽는 역사 : 서울 용산과 외국군 주둔 역사
개화당의 야망
3일천하, 그들만의 혁명
거세지는 열강의 줄다리기
흐름으로 읽는 역사 : 19세기 ‘영국 대 러시아’의 세계 경쟁
4. 혼돈의 세기말
국제분쟁으로 번진 농민 봉기
개혁의 이름으로
헛물 켠 일본
흐름으로 읽는 역사 : 독일-유럽의 주연, 동아시아 조연
을미사변과 후폭풍
흐름으로 읽는 역사 : 을미사변과 ‘중전 민씨 재평가’에 대한 진실
5. 마지막 기회를 놓친 대한제국
대한제국, 그 찬란했던 시작
좌절된 국민국가
마지막 쟁탈전
이 날을 목놓아 통곡하노라
최후의 몸부림
흐름으로 읽는 역사 : 안중근과 동아시아 평화사상
끝내 망국으로
흐름으로 읽는 역사 : 대한제국 황실, 그 후의 이야기
- 글을 맺으며_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
- 참고문헌
- 구한말 주요 사건 연표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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