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강남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설계자에 의해 움직인다!
화려한 강남에서 비열하고
무정한 존재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열외인종 잔혹사』 『반인간선언』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삶의 표면 위로 끌어 올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주원규의 신작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이번 작품은 우리 사회의 모든 자본과 욕망이 몰리는 강남을 배경으로, 헤어날 수 없는 욕망의 덫에 빠져 좀비처럼 도시를 떠도는 사람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철옹성처럼 보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견고하게 자리 잡은 곳도 강남이며, 배금주의가 낳은 자본의 노예들이 괴이한 동경과 애증을 갖고 모여드는 곳도 강남”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욕망과 천민자본주의로 점철된 강남의 모습을 화려하지만 어두운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
주원규는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 목사가 되었다.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Th.D)를 공부했으며, 성서 원문에 입각한 정교하고 의미론적인 성경연구를 추구하는 동서말씀교회를 섬기고 있다. 말씀해석과 관련된 책으로 '요한복음 해독', '생명사전', '땅의 예수, 하늘의 예수', '진보의 예수, 보수의 예수' 등이 있다. 현재는 기독언론사 뉴스앤조이에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며, 해체와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메이드 인 강남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