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1997년 9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인문과학 6위
1997년 1월 3주 주간 베스트셀러 인문과학 7위
1997년 1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인문과학 7위
이 책은 기존의 경직된 역사 텍스트나 고증 없는 흥미위주의 재담꾼 이야기와는 질적으로 구별된다. 정통 역사가들이 정확한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사회·경제·정치·문화 네 부문을 망라하여 조선시대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짚어냈다. 인물이나 사건 중심의 단편적이고 산만한 서술을 극복하고, 어디까지나 역사의 전모를 명징하게 포착하였다.
종래의 역사책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당대 사람살이의 구체적인 생활모습 또한 선명하다. 역사를 일구어온 주체는 제도나 사건이 아니라 바로 인간 자신이다. 그러나 정작 제도를 만들고 정치를 운영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에 이야기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역사를 일구어온 사람들의 삶' 이 빠진 역사를 배워온 것이다.
제도사나 정치사에 매몰된 종래 역사 연구에 경종을 울리는 책. 젊은 역사학자들의 모임인 한국역사연구회는 그간의 절름발이 역사연구와 쓰기를 반성하고, '인간의 삶'을 통해 지난날의 역사를 풍부하게 읽어내자는 취지에서 '생활사'를 쓰기로 했다. 그 처음은 역시 지금의 우리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조선시대가 되었고 이들의 노력은 일정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이책은 말해준다.
1988년에 출범한 한국사학계의 전문연구자 단체. 과학적 역사학을 수립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 성과를 일반대중과 공유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한국역사입문』『14세기 고려의 정치와 사회』『조선정치사』『1894년 농민전쟁연구』『한국현대사』 등 전문연구서와 『한국사강의』『한국역사』『문답으로 엮은 한국고대사 산책』『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 다수의 교양서를 공동작업으로 발간해 왔다.
사회·경제생활 이야기
조선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시기는
조선시대에도 이혼을 했을까
족보에도 가짜가 있나요
향약은 지방자치의 원형이었을까
서당에서 향교, 서원까지
농민이 두레를 만든 까닭
신분사회의 피해자 : 백정
임꺽정의 분노와 좌절
조선시대 형벌제도는 어떠하였나
돈 한 냥, 쌀 한 말, 베 한 필의 가치
농사는 어떻게 지었나
서울의 장사꾼들
장돌뱅이의 애환
역관들이 무역으로 거부가 되었다는데
광산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소금-생산에서 세금까지
농민의 조세부담
궁궐의 뒷간
농민의 하루살이와 한해살이
조선시대 식생활과 음식문화
선시대의 술과 주막
담뱃대의 길이는 신분에 비례한다
조선시대의 군대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