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 5 - 미륵
1991년 제1회 실천문학상을 수상한 저자가 7년 동안의 침묵 끝에 내놓은 대하역사소설. 이 책은 숱한 전설과 신비의 베일에 쌓여 있는 운주사 천불천탑의 건립 동기와 주체 그리고 그 시대상을 소설로 풀어 본 것이다.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은 언제, 누가, 무엇때문에 조성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불가사의 그 자체. 천불천탑에 관한 사료가 발굴되지 않는 한 학자들의 손으로는 그 불가사의가 해결될 수 없고, 문학적인 상상력에 의해서만 복원될 수 있다는 기획의도 아래 이 책이 씌여졌다고. 이 책의 시대배경이 되는 고려조의 역사, 불교, 풍수지리, 병법, 전통무예, 전통의술, 복습, 풍습, 지리 등 방대한 자료가 작가의 노고를 짐작케 한다.
1954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에 중편소설「검은화산」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90년에는 공동체에서「젊은 혁명가의 초상」을, 1991년에는 장편소설「검은노을」로 제1회 실천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살림터에서 장편소설「다시 불러보는 그대 이름」를, 1994년에는 장편동화「자전거 여행」으로 제1회 대산문예창작지워금을 받았다. 또 1995년에 시와사회사에서 장편소설「안개산들바람」(상, 하)를 펴냈으며, 그 이후 대하역사소설「운주」를 쓰기 위해 7년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광주·전남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광주·전남 소설가협회 회원이며, TBN 광주교통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제1장 결의
제2장 천명
제3장 귀천
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