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하 소설전집 1 - 초식
이 작품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부분은 정신적 분열증이라해도 좋을 심각한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는데그 바로 뒷전에는 6.25가 생생한 현재로,지금이라도 덮쳐올 듯한 공포로 솟아 있다.전쟁의 폭력성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소박한 반전(反戰)의 휴머니즘이나 무기력한 운명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소설의 특징은 자기자신까지 싸안아 근본을 뒤집어버리는 통렬한 부정의 정신이 전쟁의 폭력성에 대한 인식을 꿰뚫고 솟구쳐 오른다.
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1957년「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고, 「신태양」지에 소설「황색 강아지」가 당선됐으며,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손」이 입선, 문단에 나왔다. 이후 시, 소설, 평론 등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다방면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르네상스식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1985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이상문학상을, 1987년 <열망>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초식>, <기차, 기선, 바다, 하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 <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 들판> 등이 있다.
기적(奇蹟)
태평양
유원지의 거울
임금님의 귀조(朝)
스미스씨의 약초
초식(草食)
환상지(幻想志)
비
소경 눈뜨다
한양고무공업사
황색의 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