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색칠하기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꽃에게 지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지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 보라고' 거울을 가지고 다니는 중학교 2학년 소년 이야기를 하며 '손거울을 가지고 다니는 그 소년의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다'고 말하고 있다. 머지않아 소년이 손거울을 버리고 대신 자기의 눈동자와 마음에 비친 꽃의 모습을 꽃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는 작가의 믿음은 한편,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향하는 것이기도 할 터. 우주를 색칠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내내 가슴이 뛰고 어느새 거울처럼 맑고 선명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새터말 사람들', 장편소설 '그 바다 끓어 넘치며' '불의 딸'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까마' '해산가는 길' '포구' 등과 산문집 '스님의 맨발'이 있다.
사랑 가르치기
이별 가르치기
가난이라는 보석
광명의 물
어둠과 빛
영혼의 눈
발자국 남기기
배부르고 한가한 자들의 유희
슬픔 가르치기
향기롭게 침묵하는 법
희망은 희망 없음에서 싹트는 것
세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보석
누더기 옷
우주 색칠하기
사람이 작아지는 까닭
오만
유현한 세계
여자의 예민함과 어머니의 우둔함
초등학교 교과서를 읽고 있는 대학교수
처녀의 좋은 일 하기
사투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
작가의 말 / 꽃에게 제 얼굴 보여주기